코스피, 美 대선 결과 발표 앞두고 '시소' 장세(종합)

입력 2016-11-09 10:54
<<오전 10시40분 시황을 반영합니다.>>



코스피가 9일 미국 대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오르락내리락하는 널뛰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81포인트(0.29%) 오른 2,009.19를 나타냈다.



지수는 4.70포인트(0.23%) 뛴 2,008.08로 출발한 뒤 한국 증시 개장 직후부터나온 출구 조사결과와 초반 개표 결과에 따라 출렁이고 있다.



개표 초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는 한때 2,010선(2,015.23)을 밟기도 했다.



그러나 개표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 클린턴을 앞서는 등 예상외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나자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42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각각 415억원, 4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지수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은행(2.19%), 금융업(1.21%), 전기·전자(0.30%)가 오름세고, 의약품(-0.50%),전기가스업(-0.67%), 운수창고(-0.45%)는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아모레퍼시픽[090430](2.51%)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36%), 현대차(1.08%), NAVER[035420](0.61%)가 상승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24%), 한국전력[015760](-0.86%), 삼성물산[028260](-0.66%)은 내림세다.



'힐러리 수혜주'로 거론되는 인디에프[014990]는 닷새째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14.38% 급등하고 있다.



인디에프는 지난달 16일 뉴욕타임스(NYT)가 계열사인 세아상역의 김웅기 회장과클린턴 후보의 관계를 보도한 이후 국내 증시에서 '힐러리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



동국S&C[100130](0.67%), 웅진에너지[103130](0.70%) 등 힐러리의 정책 수혜주로분류되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들은 대부분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신세계[004170](5.38%)는 올 3분기 실적 호조 영향으로 모처럼 강세를 보이고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87포인트(0.14%) 오른 625.06을 나타냈다.



지수는 2.34포인트(0.37%) 오른 626.53으로 개장한 뒤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셋톱박스 업체 홈캐스트[064240](21.44%)는 황우석 박사의 인간배아줄기세포 관련 미국 특허 취득 소식에 급등세다. 황 박사는 홈캐스트의 최대주주인 에이치바이온의 최대주주다.



이날 신규 상장된 국내 화장품 업체 클리오(-6.01%)는 약세를 보이며 공모가(4만1천원)를 밑돌고 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