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자동차 공조시스템 업체 한온시스템[01888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수준이라고 8일 평가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은 3분기 영업이익은 1천6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8% 증가했다"며 "전망치와 시장 예상치를 각각 19.9%, 14.6% 상회했다"고말했다.
그러나 3분기 매출액은 1조2천831억원으로 3.5%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하락과 비용 통제, 제품 단가 관련 일회성 이익으로모든 지역에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매출 성장이 부진한 것은 환율이 주요 원인이나 판매 증가 폭이 예상보다 작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수주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신규 수주 성장성이 높고 내년부터 회사 공조시스템이 장착된 보급형 전기차(EV)가 출시돼 시장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며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온시스템의 중장기 성장 전망이 밝다며 목표주가 1만6천원과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