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일 '최순실 게이트'와 미국 대통령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0포인트(0.04%) 오른 1,984.
60을 나타냈다.
지수는 0.07포인트(0.00%) 오른 1,983.87로 출발한 뒤 약보합과 강보합을 오가며 관망심리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코스피지수가 닷새 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오는 8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 대한 경계감과 최순실 사태의 악영향으로 탄력적인 상승세로는 전환되지 못한 모습이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가 8~9월의 저점이었던 1,990선 초반에서의 지지력도 발휘하지 못한 채 무너졌던 점을 감안하면 아직 경계심을 가져야할 구간"이라고 말했다.
다만 펀더멘탈 이슈가 아닌 대내외 이벤트 경계심에 의한 측면이 큰 만큼 추가적인 지수 하락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어치, 5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다수도 소폭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0.12%), 한국전력[015760](-0.21%), SK하이닉스[000660](-0.
49%), 삼성물산[028260](-0.33%) 등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0.81포인트(0.13%) 오른 610.80을 나타냈다.
지수는 0.08포인트(0.01%) 오른 610.07로 개장한 뒤 강보합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