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테마주'로 묶인 고려산업[002140] 주가가 2일 개인투자자들의 치열한 매매공방 속에 널뛰기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산업은 전날보다 3.89% 떨어진5천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산업은 개장과 함께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를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불과 5분도 안 돼 3% 강세로 방향을 틀었다가 다시 3%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매수·매도 상위 창구에는 주로 개인투자자가 이용하는 키움증권[039490]이 올라 있다.
고려산업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지난달 24일부터 줄곧 주가가 치솟았다.
전날 종가는 6천170원으로 지난달 24일 종가(2천905원)보다 112.4%나 뛰었다.
고려산업은 상임 고문이 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경남고 동문이라는 이유로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돼 있다.
최순실 게이트가 문 전 대표의 향후 대권 도전 가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막연한 관측이 묻지마식 매수를 자극했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들제약[004720](5.19%), 뉴보텍[060260](1.58%), 에이앤피(1.87%), 우리들휴브레인[118000](-0.82%), 서희건설[035890](-0.33%), DSR제강[069730](-5.3%) 등다른 '문재인 테마주'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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