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진해운, 정부 '해운사 6조5천억 금융지원'에 급등(종합)

입력 2016-10-31 16:30
<<장 마감 상황을 반영합니다.>>



정부가 해운산업에 총 6조5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한다는 소식에 31일 한진해운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117930]은 전 거래일보다 24.75% 급등한 998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도 폭증해 전 거래일의 4배가 넘는 9천585만주가 거래되며 전체 상장 종목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코리아01호[090970](24.89%), 코리아02호[090980](17.47%), 코리아03호[090990](12.34%), 코리아04호[091000](15.55%) 등 한진해운에 배를 빌려준 선박투자회사들도 동반 급등했다.



해운업 지원에 대한 기대감에 흥아해운[003280]도 전 거래일보다 9.80% 오른 1천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선사들이 경쟁력 있는 선박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박신조 프로그램 등 6조5천억원의 금융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선사와 화주가 공동으로 선박을 발주해 화물을 수송하는 상생·협력모델을 확산하고 항만 경쟁력을 강화해 환적물량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회생 절차 중인 한진해운의 해외 영업망과 전문인력을 계속 활용하기 위한 협의·조정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