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회사채 발행 8조9천억원…전월比 20% 증가

입력 2016-10-27 12:00
지난달 공모를 통한 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대폭늘었다.



8월 회사채 발행이 저조했는데, 그 대기물량이 9월에 풀리면서 발행이 증가한것으로 해석된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기업의 주식·회사채 공모 발행실적은 총 9조3천174억원으로 전월의 7조8천745억원보다 1조4천429억원(1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회사채 발행이 8조8천797억원으로 1조5천140억원(20.6%)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9월 회사채 발행이 많이 늘었는데, 이는 8월 일반회사채 물량이 3천400억원어치에 불과할 정도로 발행이 저조했기 때문에 그때 발행을 미뤄둔 물량이 뒤늦게 나온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일반회사채는 2조3천650억원이 발행돼 전월보다 2조250억원(595.6%) 증가했다.



AA 등급 이상 우량채 발행 비중이 82.5%를 차지해 우량회사 중심으로 회사채가발행된 것을 알 수 있다.



금융채 발행 물량은 5조1천659억원으로 전월보다 8.5% 줄었고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3천488억원이 발행돼 2.4% 감소했다.



9월말 회사채 발행 잔액은 412조3천790억원으로 한달전보다 4천155억원(0.1%)줄었다.



9월 주식 발행 규모는 4천377억원으로 전월보다 711억원(14.0%) 준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공개는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 등 7건이 진행돼 이를 통한 자금 조달액은 1천730억원 전월보다 28.1% 늘었다.



그러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한화투자증권[003530] 등 4건, 2천647억원으로 29.2% 줄었다.



한편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07조6천811억원으로 전월보다8.5% 줄었다.



9월 말 CP 및 전단채 발행 잔액은 176조7천882억원으로 0.8% 감소했다.



banan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