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4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12포인트(0.45%) 떨어진 2,038.6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5.45포인트(0.27%) 내린 2,042.29로 거래가 시작된 뒤 낙폭을 키우며 2,030선으로 다시 주저앉았다.
9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이 기관과 함께 장 초반 매도 물량을 쏟아내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미국 경기 지표 호조로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는 데 이어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계획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한것도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24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33센트(0.7%) 내린 배럴당 50.52달러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1억원과 7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홀로 24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품(0.18%), 통신업(0.93%), 운송장비(0.62%) 등이 오름세고 은행(-0.92%), 전기가스업(-0.44%), 화학(-1.46%), 의약품(-0.63%)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전날보다 6.45% 급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한때 8.33% 떨어진 34만1천원까지 밀려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5%), 한국전력(-0.59%), 네이버(-0.48) 등도 내림세다.
반면 삼성물산(0.30%), 현대차(1.49%), SK하이닉스(0.75%), 삼성생명(0.45%) 등은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포인트(0.16%) 내린 646.8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0.52포인트(0.08%) 오른 648.40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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