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가 마무리되면서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24일 전망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향후 롯데그룹은 그룹 혁신안을 내놓고 지배구조 전환을 비롯해 조직개편 및 사업재개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그룹 지배구조 강화, 호텔롯데 상장 재추진, 면세점 특허권 재취득, 인수·합병(M&A) 추진 등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 지분 대부분은 일본롯데 계열사들이들고 있다"며 "호텔롯데가 상장되면 일본 롯데 계열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즉 일본 롯데그룹의 지분율을 낮추면서 한국 롯데를 독립적인 구조로 운영하기위한 지배구조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또 "신동빈 회장이 지배구조 변환을 주도하면서 한국 롯데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명분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과정에서 활용 가능성이 있는 롯데쇼핑[023530], 롯데제과[004990], 롯데칠성[005300]이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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