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0일 쌍용차가 올해 3분기 티볼리의 호조로 수출이 늘었고 4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신재영 연구원은 "티볼리에 이어 티볼리 에어가 가세하면서 국내와 해외 시장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중동, 이란 등 신흥국 위주로 수출이 늘어4분기에도 판매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쌍용차[003620]가 전날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기대치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체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증가(8.9%)하며 매출액 성장을 이끌었으나주요 수출국인 영국 시장의 파운드화 가치 하락 등으로 매출 원가율이 상승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외환 차익에 따른 영업외이익으로 영업적자를 상쇄해 당기순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며 "작년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기준 흑자를 달성하며수익성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쌍용차의 목표주가를 7천500원에서 8천4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도 현 주가 수준에서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부담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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