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롯데정밀화학[004000]의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목표주가는 3만8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내렸다.
한상원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9.1% 감소한1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기대치(195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셀룰로스 계열 제품군의 매출액은 양호하겠지만 ECH(에폭시 원료)가 문제"라며 "판가는 하락하고 원료 가격은 상승하면서 스프레드(제품 판매가와 원료 구매가격 차)가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건설과 조선 등 전방 산업 부진으로 의미 있는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원료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점까지 감안하면 스프레드 개선은 내년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존 사업의 실적 개선과 중장기 로드맵을 통한 성장 동력 마련이 절실한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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