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상황 반영합니다>>
최근 한미약품 사태로 내리막길을 탔던 주요 제약·바이오주들이 19일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반등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제약업계 업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지만 근래 주가가 많이 내리자 저점 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명문제약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0.84% 오른 5천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명문제약은 한미약품의 기술이전 계약 해지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30일부터 줄곧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전날 2.11% 오르기는 했으나 종가는 4개월 전인 지난 6월 22일(4천845원) 수준에 그쳤다.
최근 2거래일간 저가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인 이연제약[102460]은 3.09% 오른 2만8천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만9천50원을 찍으면서 3만원대 재진입을 노리기도 했다.
올해 들어 줄곧 3만원대를 유지하던 이연제약 역시 한미약품 사태에 따른 영향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최근 2만원대 후반으로 내려앉았다.
이밖에 삼진제약(1.88%), 유나이티드제약(1.44%), 유유제약[000220](2.29%), 신풍제약[019170](1.39%), 동화약품[000020](2.14%), 종근당바이오[063160](1.71%),일동제약[249420](1.92%) 등 주요 제약·바이오주 상당수가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한미약품도 나흘 연속 하락세를 접고 0.25% 상승 반전했다.
연기금이 14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으나 저점 매수에 나선 개인이 매도물량을 받아내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 제약·바이오주들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더 컸다.
CMG제약[058820](18.31%), 삼아제약[009300](8.26%), 에스텍파마[041910](4.1%), 조아제약(2.97%) 등 상당수 종목이 크게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0.09%)은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의 미국 출시 확정 소식에 전날 급등(7%)한 데 이어 이날도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이어갔다.
개별 종목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 의약품 업종지수는 0.43%, 코스닥 제약 업종지수는 0.62% 각각 상승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