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갤노트7 쇼크에 코스피도 '흔들'

입력 2016-10-15 08:00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태의 충격이 이번 주(10∼14일) 주식시장을 흔들었다.



코스피 지수는 주초인 10일 3.02포인트(0.15%) 오르며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이튿날인 11일 발화 논란에 휩싸인 갤럭시노트7의 판매와 교환이 중단된다는 소식에삼성전자가 급락하면서 24.89포인트(1.21%) 밀렸다.



삼성전자의 이날 낙폭은 8.04%(13만5천원)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강타한 2008년10월 24일(-13.76%) 이후 8년 만의 최대였다 주당 하락액(13만5천원)은 삼성전자가 1975년 6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이후최대였다.



이에 따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감소액은 19조원에 달했다.



코스피는 12일에는 삼성전자의 폭락세가 진정되면서 1.80포인트(0.09%) 올랐다.



13일에는 삼성전자가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옵션만기일을 맞아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18.29포인트(0.90%) 떨어졌다.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14일에는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이틀째 이어진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7.22포인트(0.36%) 올랐다.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기회손실액이 3조원대 중반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시장이 예상했던 범위여서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결국 코스피는 한 주간 31.14포인트(1.52%) 하락한 2,022.6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주간 상승률 상위 5위권은 한화케미칼[009830](9.89%), 이마트[139480](7.74%), 현대해상[001450](6.63%), 신세계[004170](6.46%), 동부화재[005830](6.19%)가 차지했다.



하락률 5위권에는 CJ CGV[079160](-8.48%), 녹십자[006280](-8.23%), 한국항공우주[047810](-8.07%), 삼성전자[005930](-7.56%), BGF리테일[027410](-6.25%)이 포함됐다.



코스닥은 10.98포인트(1.62%) 떨어진 664.92로 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 코스피 대형주 주간 상승률 10위(단위:원, %)┌───────┬───────┬──────┐│종목 │10월14일 종가 │ 상승률 │├───────┼───────┼──────┤│한화케미칼 │ 26,650 │9.89 │├───────┼───────┼──────┤│이마트 │167,000 │7.74 │├───────┼───────┼──────┤│현대해상 │ 36,950 │6.63 │├───────┼───────┼──────┤│신세계 │197,500 │6.46 │├───────┼───────┼──────┤│동부화재 │ 68,600 │6.19 │├───────┼───────┼──────┤│하나금융지주 │ 30,300 │5.57 │├───────┼───────┼──────┤│기업은행 │ 12,350 │5.10 │├───────┼───────┼──────┤│LG이노텍 │ 79,000 │5.05 │├───────┼───────┼──────┤│롯데쇼핑 │231,000 │5.00 │├───────┼───────┼──────┤│신한지주 │ 41,950 │5.00 │└───────┴───────┴──────┘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