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전후 시장 상황을 반영합니다.>>
코스피가 14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힘입어 2,020선을 되찾았다.
이날 오전 10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70포인트(0.53%) 오른 2,026.14를 나타냈다.
지수는 6.22포인트(0.31%) 오른 2,021.66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매수에 나서면서 2,020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여파가 이어지고 있지만, 추가적인우려는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단종에 따른 직접 비용을 모두 반영한 3분기 잠정실적을 정정 발표한 데 이어 이날 개장 전에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판매 실기(失機)에 따른 기회손실이 3조원 중반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삼성전자의 주가조정 폭이 10%에 가까운수준으로 갤럭시노트7 단종 이슈는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추가적인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 기준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 밸류에이션은 0.91배로 청산가치 수준을 큰 폭으로 하회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실적 둔화우려에도 국내 기업 전체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 증시하락 변동성을 완충시켜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2억원어치, 102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49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 중에는 전기가스업(1.31%), 기계(1.14%), 은행(0.98%), 건설(0.94%) 등이오르고 있고 운송장비(-0.27%), 의약품(-0.21%)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0.19% 오른 156만에 거래되며 이틀째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전력[015760](1.58%), 삼성물산[028260](1.24%), SK하이닉스[000660](1.95%), NAVER[035420](1.69%) 등이 상승세다.
현대모비스[012330](-0.92%), 아모레퍼시픽(-1.07%), 기아차[000270](-0.83%)등은 하락 중이다.
두산밥캣의 상장 재추진 소식에 두산인프라코어[042670](2.16%), 두산엔진(2.72%) 등 두산그룹주가 동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대성합동지주[005620]는 대성산업가스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치솟았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0.89포인트(0.13%) 오른 663.98을 나타냈다.
지수는 1.34포인트(0.20%) 오른 664.43으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이날 입성한 잉글우드랩[950140]은 시초가(8천360원)보다 19.02%급등한 9천950원에 거래 중이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