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스타강사 여상진씨, 골든브릿지자산운용 인수한다

입력 2016-10-13 16:12
펀드 설정액 1조원, 임직원 20여명 규모의 중소 자산운용사인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이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수리논술 1인자로불리는 여상진 여상진수리논술연구소 대표에게 넘어간다.



골든브릿지그룹은 여 대표가 100% 지분을 보유한 학원법인 티에스오비에 골든브릿지자산운용 지분 95%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여 대표는 1차적으로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의 49.1%(98만2천주) 지분을 90억원대에 인수하고, 나머지 지분(45.9%)을 3년간 단계적으로 콜옵션을 행사해 확보할 예정이다.



총 인수금액은 200억 원가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브릿지그룹 관계자는 "다음달 티에스오비가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내년 3월 이전에 매각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말했다.



여 대표는 서울대 지질학과 90학번으로 2007년~2009년 EBS 수리논술강사로 활약했다.



2007년 수리논술 전문학원인 여상진수리논술연구소를 만들어 대치동의 유명스타강사로 명성을 날렸다.



여 대표는 하숙 임대업 등 교육 인프라 펀드나 교육 콘텐츠 관련 펀드를 출시하는 등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을 교육 분야 대체투자 전문사로 특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 대표는 신한은행에서 기업금융과 투자은행 업무를 맡았던 강봉구 씨를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할 예정이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