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거래소 이사장 "연기금의 ETF 투자 지원하겠다"

입력 2016-10-13 11:34
연기금이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을 투자상품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거래소가 지원한다.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 글로벌 ETF 콘퍼런스'에서 "ETF·ETN 시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수요 기반이 확충돼야 한다"며 "ETF와 ETN이 기관투자자들에 전략적 자산배분의 수단으로 활용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참여 확대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퇴직연금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ETF 편입 확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ETF·ETN 간접투자상품의 활성화 등 장기투자 환경을 마련해 나가겠다"고말했다.



ETF·ETN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투자자 보호와 투명성 제고도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정 이사장은 "ETF·ETN 상품의 분류 체계를 개선하고 상품 간 비교 공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투자자 교육 및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정보 제공에도 힘쓰겠다"고말했다.



이밖에 액티브 ETF, 손실제한 ETN 등 라인업 확대, 해외 거래소와의 시장 연계강화, 다양한 해외지수 상품 도입 계획 등을 공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ETF·상장지수증권(ETN)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노멀 시대 그리고 4차 산업 혁명 - ETF 시장의 성장 전략'을주제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에는 일본·홍콩·대만·인도 등 아시아 거래소, 블랙록·뱅가드·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SSgA)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 러셀(FTSE Russell) 등 해외 지수업체 관계자가 참여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