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코스닥 상장을 앞둔 미국 기업 잉글우드랩의 한국주식예탁증권(KDR) 441만주를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발행된 KDR은 4~5일 청약이 이뤄진 공모 분량으로, 기존 주주가 보유하고있는 1천295만6천주와 함께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주식예탁증권(DR·Depositary Receipts)은 외국 기업이 국내에 상장할 때 예탁기관이 투자자의 편의를 위해 기업이 발행한 원주를 기반으로 발행하는 투자상품이다.
미국 뉴저지주에서 설립된 잉글우드랩은 화장품 원료를 생산해 글로벌 화장품회사에 공급하는 제조업자개발생산방식(ODM) 업체다. 로레알·에스티로더·LVMH 등글로벌 화장품 제조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예탁결제원의 KDR 발행은 7번째로, 미국 기업으로는 지난 2013년 5월 엑세스바이오[950130]에 이어 두 번째다.
예탁결제원은 "자본시장법상 KDR 발행기관으로서 향후에도 KDR 발행을 통해 외국기업의 국내 상장과 국내 투자자의 외국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hom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