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건설사들이 국내 주택사업 호황으로 해외 수주 침체를 극복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김열매 연구원은 "신규분양 시장과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중심으로 건설사들이주택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다"며 "건설사의 올해 분양계획은 연초 약 30만~35만호 수준이었으나 분양시장이 호황을 이어가면서 계획물량이 49만호 이상으로 상향됐다"고말했다.
그는 "건설업종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었던 해외 부문의 저수익 사업 공기 지연과 수주 부진으로 인한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그러나 국내 주택사업 호조로 해외 리스크를 극복할 여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건설 업종 전망에 가장 중요한 변수는 아파트 가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저유가로 해외수주가 침체된 상황에서 주택시장 호황으로 건설사들은 다시 한 번 외형성장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2018년까지 주택사업 매출이 성장할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 수준의 금리와 정책 기조 아래에서는 건설사들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만하다"며 현대산업[012630]을 최선호주로, 차선호주로 대림산업[000210]을 제시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