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6일 CJ대한통운[000120]이 택배물동량 증가와 해외법인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3분기 영업이익을 작년 대비 18.6% 증가한 612억원으로 추정하면서 "계약물류 단가가 올랐고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해외 업체 인수효과가 발생하고 있으며 택배업 물량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영업일수가 감소했고 추석 물동량 급증으로 변동비도 증가해 이익률 개선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류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이 지난해 CJ로킨 인수에 이어 최근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물류회사 인수를 추진하면서 한국과 중국, 동남아를 연계하는 포워딩, 하역, 창고업 등으로 사업영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택배 부문에서 CJ대한통운의 시장점유율은 43%로, 장기적으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계속 확장할 것"이라며 "수도권 대규모 허브 터미널 완공이 이뤄지는 2018년에는 점유율이 50%에 육박할 가능성이 크며, 이 경우 점진적인단가 인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CJ대한통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주가 고평가 논란을 고려해 목표주가도 27만원을 유지했다.
chom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