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지수 점진적 레벨업 가능성"

입력 2016-10-05 08:38
선물에서 외국인의 수정 순매수 누적 포지션(롤 오버 수치 반영)이 다시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수정 순매수 누적 포지션은 약 3만6천 계약으로 종전 최고인8월 말의 약 2만9천 계약을 상회한 상황이다.



여기에는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대내적으로는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폭발 이슈로 부진했던 삼성전자 주가,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연말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대선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요인이 반영된 이후 나타난 외국인의 스탠스 변화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코스피 지수의 점진적 레벨업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연말 대형주 중심의 배당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코스피 대형주에 대한 긍정적관점의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



정리하면 선물에서 외국인의 긍정적인 스탠스 변화는 글로벌 유동성의 상대적인신흥국 선호, 삼성전자 주가가 안정적 반등 양상에 접어들 가능성, 시가총액 대형주의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배당 수익률 확대 기대감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당분간 우리 증시는 글로벌 증시와 제한적인 동조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매크로 측면에서는 7일 미국의 고용지표, 8일 중국의 차이신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시작으로 기업 실적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섹터별, 종목별로 이익 추정치 변화에 주목하면서 미시적인 시장 대응에나설 필요가 있는 시기다.



이번 주 이후 세부적인 대응 전략으로는 기존 주도섹터인 IT섹터의 강세 지속과정유 섹터를 비롯한 기타 섹터의 순환매 기대를 바탕으로 한 시장 대응이다.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3분기 이익전망이 하향조정됐지만 삼성전자의 중기적이익 경쟁력 강화에 대한 의심이 크지 않은 상황이고 삼성전자의 지수 견인력은 여전히 견고한 모습이다.



상승 탄력이 둔화됐지만 삼성전자의 주가 궤적은 상승 추세를 지지하고 있다.



또 NAVER, 하이닉스 등 IT섹터의 주도주 흐름도 아직 견고한 상황이다.



유가 상승 압력이 커진 상황에서 소재(정유), 산업재(건설, 조선) 섹터도 반격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적 대비 저평가된 화학과 은행 주도의 금융 섹터도 순환매 흐름에 동참하고있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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