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도이체방크 우려에 2,050선 하락 출발

입력 2016-09-30 09:11
코스피가 30일 유럽발 금융 리스크가 부각된 영향으로 2,05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87포인트(0.67%) 내린 2,054.8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7포인트(0.70%) 떨어진 2,054.25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도이체방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됐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07%) 등 주요 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10여 개의 헤지펀드가 도이체방크에 대한 위험 노출액을 줄였다는 보도가 나와은행주가 큰 폭의 내림세를 나타내며 장중 낙폭을 키웠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억원과 19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5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의약품(0.01%)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다.



전기가스업(-1.51%), 서비스업(-1.07%), 철강금속(-0.84%), 기계(-1.00%) 등이줄줄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63% 하락한 채 거래 중이고 현대차[005380](-0.72%), 네이버(-1.89%), SK하이닉스[000660](-0.75%), 현대모비스(-1.24%) 등도 동반약세다.



반면 삼성중공업[010140]은 4천200억원 규모의 올해 첫 수주 소식이 전해져 9.24% 급등하고 있다.



한미약품[128940]은 1조원 규모의 신약 기술수출 계약 소식에 2.42% 상승한 채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3포인트(0.32%) 내린 687.6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34포인트(0.19%) 내린 688.49로 출발해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