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숨고르기 장세…2,060선 보합권 등락

입력 2016-09-28 09:15
코스피가 28일 장 초반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5분 전 거래일보다 1.22포인트(0.06%) 내린 2,061.



6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포인트(0.01%) 내린 2,062.57로 출발해 보합권에서소폭 등락하고 있다.



전날 기관의 매수세와 '트럼프 리스크' 완화에 힘입어 장중 급반등해 2,060선으로 껑충 뛰어오른 데 따른 속도 조절 양상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 대통령 선거 첫 TV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보다 우세했다는 평가에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47포인트(0.74%) 오른 18,228.3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64%)와 나스닥 지수(0.92%)도 상승 마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001270] 연구원은 "토론회 이후 인터넷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힐러리 지지율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남은 일정을 지켜봐야겠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할 만한 이슈"라고 말했다.



다만 산유국 비공식 회담과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 하향 조정 등 대내외 변수가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국제유가는 이번 산유국 회담에서 생산량 동결이 합의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기류가 강해지면서 급등 하루 만인 27일(현지시간) 3% 가까이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95억원과 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홀로 10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0.82%), 의약품(0.72%), 보험(0.49%) 등이 올랐고 기계(-0.50%), 철강금속(-0.58%), 은행(-0.2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51%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0.35%),아모레퍼시픽[090430](-0.25%), 포스코(-0.65%) 등이 약세다.



반면 네이버(0.57%), 현대모비스[012330](0.17%), 삼성생명(0.96%) 등은 강세다.



SK네트웍스[001740]는 동양매직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3.10%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포인트(0.17%) 오른 689.1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61포인트(0.23%) 오른 689.60으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