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8일 5개월에 걸친 대규모 매도로 LG유플러스[032640]의 기관 투자자 보유 비중이 큰 폭으로 감소해 수급상황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천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최근 5개월 동안 기관 지분이 7%나 줄어들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면서 "기관 매도가 상당 부분 진행된 반면 외국인 매입 한도는 아직 8%나 남아 있어 수급상황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예상 밖의 시장 안정화로 올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면서 실적과 수급상황을 감안할 때 투자전략상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다.
그는 "무제한 데이터 가입자 수 급증으로 2017년 이동전화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와 영업이익 전망이 밝아지는 상황"이라며 "높은 이익 성장에도 주가 상승폭이크지 않아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으로 작년 동기보다 7.2% 증가한 1천845억원을 예상하며 "이번 실적 시즌에 외국인 매수가 집중된다면 LG유플러스를 위주로 한 통신주상승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부채비율 하락 추세를 감안할 때 지속적인 배당금 증대도 예상된다"면서"권영수 대표가 밝힌 향후 케이블TV 업체 인수 가능성 역시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낮은 가격에 이뤄질 공산이 커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