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반기문株 아니었어?…부산주공 등 일제히 급락(종합)

입력 2016-09-27 15:49
<<종가 및 기존 반기문 테마주 주가상황을 보완합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테마주로 묶여 최근 주가가 급등한 일부 종목들이 27일 반 총장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제히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부산주공[005030]은 거래제한폭(29.93%)까지 떨어진 3천230원에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던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도 급락세로 전환, 25.67% 내린 5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인디앤씨[049120]도 가격제한폭(29.95%)까지 하락해 6천10원에 거래를 끝냈다.



파인디앤씨는 최근 열흘간 주가가 4배 넘게 뛰었다. 전날도 장중 23.18%까지 치솟았다가 막판에 차익 실현성 매물이 나오면서 급락세로 돌아서 10.81% 떨어진 채거래를 마감했다.



이들 3개 종목은 모두 반기로 씨가 대표로 있는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이 투자한회사들로, 반씨가 반 총장과 사촌지간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고공비행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한 매체가 "반기로 대표가 반 총장과 친척 관계가 아니라고밝혔다"고 보도하면서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편 다른 반기문 테마주들은 씨씨에스(-1.56%), 휘닉스소재(-2.82%) 등 일부를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반 총장의 외조카가 대표이사로 있는 지엔코[065060]는 전날 2.48% 오른 데 이어 이날은 13.18% 급등한 7천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달새 주가는 2배 넘게 올랐다.



광림(1.47%), 성문전자(1.64%), 한창(0.62%)도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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