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반기문株 아니었어?…부산주공 등 일제히 폭락

입력 2016-09-27 11:35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테마주로 묶여 최근 주가가 급등한 일부 종목들이 27일 반 총장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제히폭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부산주공[005030]은 거래제한폭(29.93%)까지 떨어진 3천230원에 거래됐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던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도 급락세로 전환, 20.20% 내린 5천690원을 나타내고 있다.



파인디앤씨[049120]도 29.95% 폭락한 6천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인디앤씨는 최근 열흘간 주가가 4배 넘게 뛰었다. 전날도 장중 23.18%까지 치솟았다가 막판에 차익 실현성 매물이 나오면서 급락세로 돌아서 10.81% 떨어진 채거래를 마감했다.



이들 3개 종목은 모두 반기로 씨가 대표로 있는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이 투자한회사들로, 반씨가 반 총장과 사촌지간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고공비행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한 매체가 "반기로 대표가 반 총장과 친척 관계가 아니라고밝혔다"고 보도하면서 이들 종목이 급락세로 돌아섰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