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117930] 주식 거래량이 23일 폭증한가운데 주가는 널뛰기를 했다.
대한항공[003490]과 산업은행의 지원 소식에 힘입어 전날 상한가를 찍은 한진해운 주가는 이날 장 초반 18.10% 급등한 1천37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하락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결국 전 거래일보다 6.90% 떨어진 1천8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의 2배가량인 1억3천801만여 주로 전체 상장 종목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거래대금은 1천688억원으로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와 코스닥 종목인셀루메드[049180]에 이어 3위였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조그만 재료에도 한진해운 주가가 급등락하는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정상적인 주가 흐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날 급등했던 한진해운 채권값도 다시 급락했다.
2011년 발행된 5년물인 한진해운 71-2 회사채는 이날 11.4%(163원) 떨어진 1천266원에 마감했다.
2013년 4년 만기로 발행된 신주인수권부사채(BW)78은 24% 폭락한 1천250원을 기록했다.
한편 다른 해운주는 한진해운 주가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양상이 굳어지고있다.
이날 현대상선[011200]은 2.11% 오른 8천210원, 흥아해운[003280]은 4.38% 상승한 2천145원에 장을 마쳤다.
대한해운[005880]은 3.63%, 팬오션[028670]은 0.93% 올랐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