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21일 장기물은 상승(채권값 하락)하고 단기물은 소폭 하락(채권값 상승)해 장·단기물의 금리 차가 커졌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0년물은 2.2bp(1bp=0.01%p) 오른 연 1.630%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과 20년물도 1.7bp씩 오르는 등 장기물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3년물은 연 1.327%로 0.9bp 떨어졌고 1년물과 5년물도 0.3bp, 0.6bp씩소폭 하락했다.
금리 변동에는 이날 발표된 일본은행의 금리 관리 지침이 그대로 반영됐다.
일본은행은 장기금리와 단기금리의 차이를 조정하는 '수익률 곡선 조정'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는 장기금리를 끌어올리고 단기금리를 끌어내려 그동안 금융완화 정책의 영향으로 평탄화된 수익률 곡선을 가파르게 경직된 모습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것이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가 국고채 금리 흐름에 그대로 반영돼 '일드커브'(수익률 곡선)가 상대적으로 가팔라졌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