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기업은행, 코코본드 발행으로 연말 배당 기대"

입력 2016-09-21 09:25
동부증권은 21일 IBK기업은행[024110]이 3천억원 규모의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코코본드) 발행으로 연말 배당 기대감을 유지할 수있게 됐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병건 연구원은 "기업은행이 2006년 발행한 6천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연말콜옵션 행사를 앞두고 이번에 3천억원어치를 발행한 것은 사실상 차환 성격"이라며"만기 요건이 강화된 점을 고려하면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기본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0.19%포인트 수준"이라며 "기업은행은 9%대 중반의 기본자본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배당에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신종자본증권이 차환돼 보통주주 이익이 개선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낮은 위험가중치로 무난하게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수 있는 점은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기업은행은 20일 코코본드 영구채 3천억원어치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이 코코본드를 영구채로 발행한 것은 올해 7월 바젤Ⅲ 자본규제 요건에맞춰 자본성 증권의 인정요건이 30년 만기에서 영구채로 강화된 이후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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