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삼성전자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 8.4% 낮춰"

입력 2016-09-19 08:27
현대증권[003450]은 19일 갤럭시노트7 배터리결함 사태를 겪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의 올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8.4% 하향조정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갤노트7 리콜 비용과판매 감소분을 보수적으로 반영(1조4천억원)해 14조7천억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 주가가 갤노트7 리콜을 발표한 지난 2일 이후 약 10% 하락한 것도이 같은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사태를 중장기적인 성장세 속의 일시적 충격으로 평가했다.



그는 "삼성전자 브랜드 인지도 및 제품 신뢰도 훼손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갤노트7 사용중지 권고라는 선제적 고강도 조치가 장기적으로는 소비자신뢰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리콜을 통해 삼성전자가 핵심부품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품질 관리를대폭 개선할 것으로 보여 내년 갤럭시S8부터는 판매가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8만원을 유지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