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12일 대내외 악재로 급락하면서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등 악재를 맞은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형주 위주로 매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45포인트(1.49%) 내린 2,007.42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비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59%나 떨어진 148만7천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 주가가 150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28일(장중 149만8천원)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시가총액(약 210조원)은 하루 전보다 13조원 가량 줄었다.
삼성전자 우선주(-6.21%)의 시가총액(약 24조7천억원·8위)도 2조원가량 감소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를 포함해 7종목이 하락했다.
2위 한국전력[015760]은 2%대의 하락세로 시가총액이 1조원가량 줄었고, 3위 현대차[005380]와 4위 SK하이닉스[000660] 역시 각각 -1%, -2%대의 하락세를 보이면서덩치가 줄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상승한 것은 현대모비스[01233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생명[032830] 등 3개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1% 안팎 올랐지만, 시가총액 순위는 삼성물산[028260]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 상장사 중 40곳은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