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2일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올해 3분기를 끝으로 현대상선[011200] 이슈에서 벗어나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상우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4천678억원,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48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 주택시장 호황에 따른 안정적인 국내 매출뿐 아니라 해외 지역의 매출 증가가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서비스 부문 실적 증가도 함께 기대된다"며 "호텔, 건설·관광 등신규 연결 법인들의 실적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특별한 실적 우려 사항이 없다"고덧붙였다.
그는 "현대상선 관련 대주주 차등감자가 이미 지난달 19일 진행되며 보유주식수가 기존 606만주에서 86만6천주로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손실(800억원)이 영업외손실로 인식될 것"이라며 "하지만 이는 현대상선 관련 마지막 손실로 이제 본업만으로판단할 수 있는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1월 예정된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이 물량 부담으로 작용하기는 하지만 실적 개선세를 감안하면 이에 따른 우려는 지나치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실적 우상향 흐름은 향후 3년 이상 이어질 것"이라며 "서비스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는 데다 국민안전처의 유지보수 최저가입찰제 폐지 발표로 실적 증가 추세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향후 실적 증가에 주목해야 할 때"라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와 목표주가10만3천원을 유지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