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세계 경제는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율적인 회복 단계에 이르지 못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은 주요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주요 금리를 동결하고 추가적인 자산매입 확대를 발표하지 않았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필요할 경우 추가 완화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수준의 발언을 반복했다.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금리 인하보다는 자산매입 확대 및 매입자산의 다변화 등을 기대했던 것 같다.
최근 시장 금리의 추가적인 하락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금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았던 일부 신흥국의 시장 금리가 내려가고 있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 금리가 더는 하락하지 않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와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부작용 등이 나타나고 있고,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글로벌 디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고 있기때문이다.
한편으로는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약세가 뚜렷하다.
그렇다면 중소형주의 저가매수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것일까?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 및 시중 금리 상승 등은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할 수 있다.
또 그동안 중소형주에 줬던 성장에 대한 프리미엄이 사라질 것이다.
즉 연준의 금리 인상이 미국의 경기개선과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등을 바탕으로진행될 경우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대형주에 투자기회가 있을 수 있다.
현재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스피에 비하면 비싸다.
일부 업종과 종목은 성장에 대한 프리미엄을 너무나 많이 받고 있다. 이는 금리의 추세적인 하락 시기에 가능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지만 올해 중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
향후 주요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금융 완화보다는 재정확대 정책에 주력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리의 추가적인 하락이 저지될 수도 있다.
추세적인 금리상승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금리의 상승 가능성은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을 떨어뜨릴 수 있다.
그만큼 코스닥에 대한 저가매수는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다.
(작성자: 마주옥 한화투자증권[003530] 투자전략팀장 majuok@hanwha.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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