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006800]는 9일 CJ E&M[130960]이잇단 사업부문 분할로 새로운 성장 전략을 가시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11만원으로 유지했다.
문지현 연구원은 "2010년 6개 법인 합병으로 탄생한 CJ E&M이 2014년 '넷마블게임즈', 올해 5월 '스튜디오 드래곤', 12월 'CJ디지털뮤직'을 세워 사업부문을 분할하고 있다"며 "글로벌 미디어 그룹의 성장 경로인 대형화-통합화-분할 과정을 따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합병 후 사업부문 간 격차가 생기면 이해상충이 일어나고 이는 의사결정 속도 둔화로 이어진다"며 "이 때문에 합병기업이 재분할하거나 사업부문을떼어내게 되는데 현재 CJ E&M은 이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CJ E&M이 분할을 결정한 게임, 드라마 제작, 음원 유통 부문은 추가 성장기회를 얻을 수 있는 분야"라며 "비즈니스 모델이 확고해 CJ E&M의 성장과 기업가치향상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chom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