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오는 9일 스타트업이나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창업지원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통합 홈페이지(startup.krx.
co.kr)를 개설한다고 8일 밝혔다.
여러 곳으로 분산된 창업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접근성이나 이용 편의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앞서 거래소는 인수·합병(M&A) 중개망 개설 등 창업지원 인프라 구축 사업을벌여왔다.
이달에는 기업 맞춤형 교육·컨설팅 체계를 개편하고 연내 장외시장인 KSM(KRXStartup Market) 구축도 끝낼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 KSM, 코넥스,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투자기회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모험자본 투자가 활성화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M&A 중개망은 개설 두 달여 만에 가입 회원과 매물이 10배 안팎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M&A 중개망 누적 회원 수는 지난 6월 개설 당시 19개사에 불과했지만 이달 7일현재는 코스피 58곳, 코스닥 99곳, 코넥스 17곳 등 상장사를 중심으로 총 259개사로늘었다.
등록된 M&A 매물은 같은 기간 9건에서 83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개설 이후 처음으로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한 첫 합병 청구 사례가 나왔다.
패스트트랙은 M&A 중개망 내 우량 비상장 기업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하는 경우 질적 심사를 완화하고 심사 기간을 45일에서 30일로 단축해주는제도로, ㈜드림시큐리티와 신한제2호스팩이 처음으로 이 제도를 통해 합병 청구를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