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대한항공 델타와 코드셰어 호재…목표가↑"

입력 2016-09-08 08:53
대신증권은 8일 대한항공[003490]이 델타항공과의 코드셰어(공동운항) 협정 재개로 장거리 노선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8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지윤 연구원은 "2013년 7월 종료된 델타와 대한항공 간 코드셰어 협정이 11월2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양사는 미주노선의 수익 배분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었으나 델타의 새 경영자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취하면서 협상이 급진전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양사가 현재 30여 개 노선에서만 공동운항을 하고 있으나 이번 계약으로 미국과 캐나다 내 150여 개 국내 노선의 공동운항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2013년 협정 종료 후 확대된 미주 노선 매출 감소 규모가 5천억원에 이른다"며 "협정이 재개되면 항공기 투자 없이 미주노선을 확대할 수 있게돼 대한항공은 매출 증가를 비롯해 여러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