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국내 항공사들이 올해 3분기에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항공운송업종에 '긍정적'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송재학 연구원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항공사들의 지난달 여객수송 실적은 543만85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6% 증가했고 국제선 운항횟수는 2만9천939회로18.4%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일평균 운항횟수 966회에 17만5천명을 수송한 것으로 내국인의 해외 여행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8월 항공사별 여객수송 실적을 보면 대한항공[003490]이 147만8천637명으로 5.6%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9.2% 늘어난 114만2천926명을 기록했다.
특히 저가 항공사인 제주항공[089590]이 30만2천248명으로 58.0% 늘어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송 연구원은 "운항횟수와 여객수송이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고 항공유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항공업계에 우호적"이라며 "이달에도 추석 연휴 수요가 급증하면서 호조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목표주가로 대한항공은 4만1천원, 아시아나항공은 6천400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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