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24분 기준 시황을 반영합니다.>>삼성전자 강세 지속…코스닥 680선 진입 시도
코스피는 6일 연고점까지 오른 가격 부담에도불구하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5포인트(0.07%) 오른 2,061.4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포인트(0.09%) 내린 2,058.21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우상향으로 방향을 잡았다.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자 이달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상황이다.
이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받았지만 전날 약 1년2개월 만에 2,060선을 돌파하면서 연고점을 높인 부담감으로 상승 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이번주 발표될 연준의 경기보고서인 베이지북과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관망심리도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20∼21일(현지시간)까지는 시장에 경계감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 이후 부각된 미국의 조기 기준금리인상 기대가 다소 후퇴하고 있다"며 "하지만 9월 FOMC가 열릴 때까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계속돼 탄력적인 상승을 막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8억원과 25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만 4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0.55%), 전기·전자(0.56%), 의료정밀(0.02%), 운송장비(0.13%) 등이 오른 반면 섬유·의복(-0.62%), 화학(-0.67%), 건설업(-0.41%), 운수창고(-1.0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노트 7 전량 리콜 결정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0.62% 오른 161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불량 배터리 대부분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SDI는 1.90% 오르며 8거래일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밖에 네이버[035420](2.47%), 현대모비스[012330](1.09%), 아모레퍼시픽[090430](0.38%)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005380](-0.36%), 삼성물산[028260](-0.33%), 신한지주[055550](-0.97%) 등은 하락 중이다.
흡수합병 결정 보도가 나온 LG화학[051910](-3.37%)과 LG생명과학[068870](6.45%)은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한진해운은 그룹 차원의 자금 수혈 기대감에 23.83% 급등 중이다.
이에 반해 한진칼[180640](-5.74%)과 대한항공[003490](-5.10%) 등 다른 한진그룹주는 동반 하락세를 탔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15포인트(0.17%) 오른 680.64를 나타냈다.
지수는 1.65포인트(0.24%) 상승한 681.14로 개장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혜수 고기불판'으로 유명한 생활가전 업체 자이글[234920]은 상장 첫날인 이날 시초가(1만3천600원)보다 6.25% 내린 1만2천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1만1천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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