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과 엔터테인먼트주가 5일 시진핑(習近平)중국 국가주석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한국 배치 반대 소식에 동반약세다.
이날 오전 11시3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 거래일보다 1.97% 내린 39만8천원에 거래됐다.
최근 반등 기미를 보인 아모레퍼시픽은 이날도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지만 한중정상회담 소식이 전해지고서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화장품제조[003350](-2.45%), 코스맥스[192820](-1.60%), 토니모리[214420](-1.10%), 한국콜마[161890](-0.85%), 에이블씨엔씨[078520](-0.77%) 등 다른 화장품주도 일제히 내림세다.
엔터테인먼트주도 장중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장 초반 2%대의 강세를 보이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현재 전 거래일보다 0.61% 내린 3만2천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 E&M이 0.29% 하락 중인 것을 포함해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099830](-3.17%), 삼화네트웍스[046390](-1.31%), JYP엔터테인먼트(-0.97%), 에스엠[041510](-0.53%), 큐브엔터[182360](-0.19%) 등도 소폭 약세다.
시진핑 주석이 이날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사드의 한국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시 주석은 "이 문제(사드 배치 문제)를 부적절하게 처리하면 지역의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고 분쟁을 격화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시 주석은 앞서 지난 3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중국은미국이 사드 시스템을 한국에 배치하는 데 반대한다"며 "미국 측에 중국의 전략적안전(안보) 이익을 실질적으로 존중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