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코스피 '게걸음 장세' 속 삼성카드 대약진

입력 2016-09-03 08:00
이번 주(8월29일∼9월2일) 코스피는 보합세를보였다.



지난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연내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해 경계심리가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주초인 8월29일 코스피는 옐런 의장의 발언 여파로 5.15포인트(0.25%) 떨어졌다.



이어 30일 7.39포인트(0.36%) 반등했지만 이튿날인 31일 5.09포인트(0.25%) 다시 밀리고 9월1일에도 1.93포인트(0.09%) 하락했다.



2일에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5.59포인트(0.28%)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한 주간 0.81포인트(0.04%) 오른 2,038.31로 거래를 마쳤다.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셈이다.



지수는 횡보했지만 국내 1위 선사인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 이슈로 전면 리콜을 결정하는 등 관련주에 영향을 미칠 굵직한 이벤트가 적지 않았다.



특히 삼성카드[029780]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함으로써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주간 상승률 1위(16.74%)에 올랐다.



한진해운[117930]의 법정관리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현대해상[001450](9.29%)이 두 번째로 많이 올랐다.



그 뒤를 한국항공우주[047810](7.23%), 삼성화재[000810](6.2%), 아모레퍼시픽[090430](6.56%)이 이었다.



코스닥은 한 주간 3.52포인트(0.52%) 하락한 676.91로 마감했다.



◇ 코스피 대형주 주간 상승률 10위(단위:원, %)┌────────────┬────────────┬───────────┐│종목명 │9월2이 종가 │주간 상승률│├────────────┼────────────┼───────────┤│삼성카드 │ 50,200 │16.74│├────────────┼────────────┼───────────┤│현대해상 │ 34,700 │ 9.29│├────────────┼────────────┼───────────┤│한국항공우주 │ 84,500 │ 7.23│├────────────┼────────────┼───────────┤│삼성화재 │281,500 │ 6.62│├────────────┼────────────┼───────────┤│아모레퍼시픽 │406,000 │ 6.56│├────────────┼────────────┼───────────┤│우리은행 │ 11,000 │ 5.76│├────────────┼────────────┼───────────┤│대한전선 │ 2,115 │ 5.75│├────────────┼────────────┼───────────┤│LG생활건강 │995,000 │ 5.17│├────────────┼────────────┼───────────┤│현대중공업 │136,000 │ 5.01│├────────────┼────────────┼───────────┤│KB금융 │ 39,000 │ 4.41│└────────────┴────────────┴───────────┘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