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상선 주가, 반사이익 기대에 '신바람'(종합)

입력 2016-09-02 16:04
<<장 마감 시황을 반영합니다.>>



현대상선[011200] 주가가 국내 1위 선사이던 한진해운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돌입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2일 다시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3.17% 오른 9천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1일 상한가를 기록하고서 전날 차익실현 매물로 2% 가까운 조정을 받은지 하루 만에 다시 상승 반전한 것이다.



이날 장중 한때 4.37% 오른 9천5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현대상선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개시로 초래된 물류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 가동에 들어가 오는 8일부터 대체선박 13척을 차례로 투입하기로 하는 등영업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은 현대상선에 신규 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이날 새 CEO 후보로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뽑아 경영정상화도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다.



국내 2위 선사 자리를 지켜운 현대상선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돌입에 따른 대표적 수혜주로 꼽힌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과 영업 측면에서 중복된 경쟁사들은 추가화주 확보 등의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며 현대상선 주가가 당분간 오를 가능성이크다고 예상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