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일 현대중공업[009540]이 자산재평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부각되고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4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
김현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 자산 매각으로 현금성자산을 작년 동기보다 67.1% 증가한 4조3천900억원을 보유하게 됐고 자산재평가로 부채비율은 182.
3%로 39.9%포인트 낮췄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분기 2천명의 구조조정 비용을 반영했지만 5천572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했고 3분기에도 영업익 3천490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은 3조5천억원의 자구책을 마련해 그룹 전반의 경영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9개 사업 부문의 합리적인 자원 재분배를 위해서는 사업구조재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산재평가와 호실적으로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BPS)과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4.2%, 27.8%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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