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최장 기록이라는 내용을 추가합니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1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는 올 들어 최장 기간의 자금 순유출 행진으로, 이 기간 이탈한 돈은 1조8천억원에 육박한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512억원이 순유출됐다.
373억원이 새로 들어왔고, 884억원이 펀드 환매로 빠져나갔다.
이로써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9일까지 21거래일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순유출된 자금은 1조7천94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앞선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25일까지 19거래일간 자금 순유출 행진이 이어진 바 있다.
당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이탈한 자금은 1조5천786억원 규모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계속되는 것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가입했던 펀드를 해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 순유출이 이어진 기간에 코스피는 2,016.19(7월 29일·종가 기준)에서 2,032.35(8월 29일)로 높아졌다.
한편 지난 29일 하루 동안 해외 주식형 펀드에는 33억원이 들어와 15거래일 만에 자금이 순유입됐다.
대표적인 단기 부동자금으로 분류되는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2조4천379억원이 순유출됐다.
MMF 설정액은 124조743억원, 순자산액은 124조9천378억원으로 줄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