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선강퉁 12월 시행…IT·산업재·금융株 유망"

입력 2016-08-25 15:34
NH투자증권은 25일 중국 선전·홍콩 증시 간의교차거래를 뜻하는 '선강퉁'이 이르면 올해 12월 시행될 것이라면서 두 증시에 상장된 정보기술(IT), 산업재, 금융, 소재 업종 주식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인금 연구원은 "선전 증시는 주가수익비율(PER)이 27.3배 수준으로 선진국(16.



3배), 신흥국(12.5배), 상하이(13.4배) 증시보다 높다"며 "특히 중소판과 창업판 PER는 더 높고, 심지어 100배가 넘는 종목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1991년 6개사로 출발한 선전 증시는 시가총액(3조1천600억 달러) 기준으로 세계7대 주식시장으로 성장했다.



시장은 메인보드, 중소판(中小板· SME Board), 창업판(創業版·ChiNext) 등 3개로 구성됐다.



그는 "선전시장이 고평가된 것은 정보통신과 소재 업종이 평균 40배에 육박하는높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최근 몇 년간 중국 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선반영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선전종합지수의 업종별 시가총액 비중은 정보기술(17%), 산업재(16.6%), 경기소비재(16.5%), 소재(13.4%) 순으로 높다.



반면에 유틸리티(1.6%), 에너지(1.7%), 통신서비스(2.8%) 비중은 낮은 편이다.



박 연구원은 "선전시장은 PER가 높지만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이 늘고 있어 성장성 기대감이 여전하다"며 "정보통신, 제약·바이오 업종의 경우 밸류에이션이 높지만 정부의 정책 방향성과 맞아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 사례를 놓고 볼 때 선강퉁이 시행되면 선구퉁(해외 투자자가 선전 증시에서 살 수 있는) 종목 중 시가총액 비중이높은 정보기술, 산업재, 금융, 소재 업종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경기에 민감한 경기소비재주는 시총 비중이 크지만 주가는 부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업종별 시가총액 상위 선구퉁 대상 종목┌─────┬────────────┬───────┐│업종 │세부업종 │기업명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낙시망 ││ ├────────────┼───────┤│ │기술하드웨어 및 설비 │경동방A ││ ├────────────┼───────┤│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동방재부 ││ ├────────────┼───────┤│ │기술하드웨어 및 설비 │시광고분 ││ ├────────────┼───────┤│ │기술하드웨어 및 설비 │중흥통신 │├─────┼────────────┼───────┤│산업재 │우주항공 및 국방 │중항항공 ││ ├────────────┼───────┤│ │전기설비 │금풍과기 ││ ├────────────┼───────┤│ │기계 │중집그룹 ││ ├────────────┼───────┤│ │기계 │기계인 ││ ├────────────┼───────┤│ │기계 │유시동력 │├─────┼────────────┼───────┤│금융 │부동산 │만과A ││ ├────────────┼───────┤│ │은행 │평안은행 ││ ├────────────┼───────┤│ │증권 │중신증권 ││ ├────────────┼───────┤│ │증권 │광발증권 ││ ├────────────┼───────┤│ │증권 │신만굉원 │└─────┴────────────┴───────┘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