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030선 후퇴…숨고르기 지속(종합)

입력 2016-08-25 10:18
<<10시10분 전후 장 상황을 반영합니다>>



코스피가 25일 장중 2,030선으로 후퇴하는 등숨고르기 양상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06포인트(0.30%) 내린 2,037.7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8포인트(0.11%) 떨어진 2,041.58로 시작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6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연설과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간밤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 마감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33달러(2.77%) 떨어진 배럴당 46.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65.82포인트(0.35%) 하락한 18,481.48에 거래를 마치는 등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옐런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금리 인상과 관련된힌트를 제공할지에 시장 관심이 쏠려 있다"며 "26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콘퍼런스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번 주 후반까지 코스피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는 어려울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64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도 6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연일 차익 실현에 나섰던 기관은 8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서 701억원어치를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1.29%), 철강금속(-0.99%), 화학(-0.73%), 제조업(-0.67%) 등이 내렸고 전기가스업(1.12%), 금융업(0.62%), 증권(0.48%)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 2.02%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1.45%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네이버(-0.62%), SK하이닉스[000660](-1.82%), 아모레퍼시픽(-1.43%) 등도 약세다.



반면 한국전력[015760](1.57%), 현대차[005380](0.74%), 삼성물산[028260](1.35%), 현대모비스(0.80%) 등은 강세다.



한진해운[117930]은 이날 자구안 제출을 앞두고 2.77%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한샘[009240]은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에 4.08%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포인트(0.25%) 내린 686.03을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1.02포인트(0.15%) 오른 688.80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방향을 틀어 완만한 우하향 곡선을 그려나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정부의 저출산 대책 기대감에 제로투세븐[159580](5.08%),아가방컴퍼니[013990](4.70%), 보령메디앙스[014100](3.42%)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엠제이비[074150]는 정리매매 첫날인 이날 81.29%나 폭락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