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눈치보기' 장세…2,050선 언저리 등락(종합)

입력 2016-08-24 10:17
<<10시10분 전후 장 상황을 반영합니다>>



코스피는 미국 통화 정책에 대한 관망 심리가퍼진 가운데 24일 장 초반 2,050선 주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7포인트(0.01%) 오른 2,050.2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9포인트(0.04%) 오른 2,050.82로 출발해 2,050선 안팎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최근 두 달간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힘입은 상승 랠리로 가격 부담이 커진 데다가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재부각돼 시장 전반에 관망 심리가 팽배한 상황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따라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8포인트(0.10%) 상승한 18,547.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20%)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30%)도 상승 마감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이번 주말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향후 미국 통화 정책 경로에 대한 시사점이 확인되기 전까지 방향성 없는 국내외증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신흥국의 상대적 매력도와 마이너스 금리 확대에 따른 투자다변화 요구가 위험선호도 강화를 지지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220억원과 10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도88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94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건설업(-1.08%), 전기전자(-1.03%), 은행(-1.01%) 등이 내린 반면 철강금속(2.51%), 운수창고(1.18%), 기계(0.96%)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전날까지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1.30%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한국전력[015760](-0.17%), 현대모비스[012330](-0.40%) 등도 약세다.



반면 네이버[035420](0.12%)는 장중 81만4천원까지 치솟으며 재차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포스코[005490](3.69%)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6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현대차[005380](1.13%), 삼성물산[028260](0.33%) 등도 강세다.



최근 내리막을 걷던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19.67% 급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포인트(0.18%) 오른 688.6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48포인트(0.36%) 오른 689.86으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며 69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34억원과 25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9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실적 부진 여파로 연일 미끄럼을 타던 카카오[035720]는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10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서 2.48%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