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눈치보기' 장세…2,050선 언저리 등락

입력 2016-08-24 09:16
코스피는 미국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관망 심리가 퍼진 가운데 24일 장 초반 2,050선 주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2포인트(0.04%) 오른 2,050.



7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9포인트(0.04%) 오른 2,050.82로 출발해 2,050선 언저리에서 횡보하고 있다.



최근 두 달간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힘입은 상승 랠리로 가격 부담이 커진 데다가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재부각돼 시장 전반에 관망 심리가 팽배한 상황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따라 강세를 나타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8포인트(0.10%) 상승한 18,547.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26포인트(0.20%) 오른 2,186.90, 기술주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8포인트(0.30%) 높은 5,260.08에 장을 마감했다.



김진영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이번 주말 예정된 잭슨홀미팅에서 향후 미국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시사점이 확인되기 전까지 방향성 없는국내외 증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글로벌 증시 내 신흥국의 상대적 매력도와 마이너스 금리 확대에 따른 투자 다변화 요구가 위험선호도 강화를 지지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257억원과 9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7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0.82%), 화학(0.56%), 기계(0.47%) 등은 오르고 있고 운송장비(-0.81%), 전기전자(-0.43%), 제조업(-0.20%)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전날까지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41%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현대차[005380](-0.38%), 삼성물산[028260](-0.66%), 현대모비스(-3.57%) 등은약세다.



반면 네이버(0.12%)가 장중 81만4천원까지 치솟으며 재차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000660](0.28%), 아모레퍼시픽[090430](1.29%), 삼성생명(0.20%)도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8포인트(0.43%) 오른 690.3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48포인트(0.36%) 오른 689.86로 출발해 69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