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사드 우려 해소됐나…화장품주 동반 오름세(종합)

입력 2016-08-23 16:29
<<장 마감 상황을 반영합니다.>>



우리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중국이 반발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던 화장품주가 23일 동반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화장품제조[003350]는 전날보다 15.50%(5천450원)오른 4만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국화장품[123690]도 6.73%(1천원) 오른 1만5천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화장품제조와 한국화장품은 장중 한때 4만4천350원, 1만6천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넘어서기도 했다.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맥스[192820]는 6.38%(9천원) 오른15만원에 마감했다.



LG생활건강우[051905](6.85%), LG생활건강[051900](6.47%), 에이블엔씨(6.15%), 한국콜마[161890](5.23%), 아모레G[002790](4.95%) 등 다수의 화장품주가 함께 오름세를 보였다.



TIGER 화장품[228790](3.71%), 삼성 화장품 테마주(3.50%) 같은 ETF, ETN 종목도 강세였다.



김영옥 KTB투자증권[030210] 연구원은 "화장품은 브랜드를 판매하는 재화로, 사드라는 정치적 이슈에 의해 단숨에 바뀔 기호현상은 아니다"라며 "사드와 관련해 중국의 간접적 제재 등 우려가 있지만 7월 중국·홍콩 화장품 수출액의 증가 추세가오히려 강화됐다는 점에서 영향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박신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중화권 화장품 수출액이 1억7천830만 달러로작년 같은 달 대비 67% 늘어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면서 "사드 배치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가늠하기 위해선 8월 수출 지표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chom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