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삼성 3형제' 대형주 상승률 1∼3위 휩쓸어

입력 2016-08-20 08:00
이번 주(16∼19일) 코스피는 사상 최고가로 치솟은 삼성전자 랠리에 힘입어 연고점을 새로 썼다.



코스피는 첫 거래일인 16일 지수 레벨 부담 때문에 2.71포인트(0.13%) 하락했다.



17일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에 투자심리가 위축돼 4.01포인트(0.20%) 떨어졌다 그러나 분위기는 18일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면서 바뀌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3년7개월여 만에 종전 사상 최고가를 가볍게 돌파하며 장중 최고 164만4천원까지 치솟은 뒤 전 거래일보다 4.73% 오른 164만원에 마감했다.



종전 사상 최고가(장중 기준)는 2013년 1월3일 기록한 158만4천원이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날보다 11.72포인트(0.57%) 오른 2,055.47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2일 세운 종전 연고점(2,050.47)을 사흘 만에 갈아치운 것이었다.



삼성전자는 이튿날에도 2.13% 올라 사상 최고가(167만5천원)로 한 주 거래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다른 대형주들이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서도 삼성전자의 랠리에 힘입어 코스피도0.77포인트(0.04%) 올라 연고점을 좀 더 높였다.



이로써 코스피는 한 주간 5.77포인트(0.28%) 상승한 2,056.24로 마감했다.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주간 상승률 1위는 삼성전자[005930](8.41%)가 차지했다.



삼성그룹의 지주사 전환 시나리오에서 중요한 고리로 거론되는 삼성물산[028260](6.64%)이 삼성생명의 삼성증권 지분 매입을 계기로 매수세를 끌어들이면서 2위에올랐다.



1조1천억원대 유상증자를 결정한 삼성중공업[010140](5.79%)이 3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그 뒤를 LG디스플레이[034220](4.72%), 한국타이어[161390](4.00%)가 이었다.



코스닥은 8.98포인트(1.27%) 하락한 696.20으로 한 주 거래가 마무리됐다.



◇ 코스피 대형주 주간 상승률 10위 (단위:원, %)┌───────┬───────┬──────┐│종 목 │8월19일 종가 │상승률 │├───────┼───────┼──────┤│삼성전자 │1,675,000 │8.41 │├───────┼───────┼──────┤│삼성물산 │ 152,500 │6.64 │├───────┼───────┼──────┤│삼성중공업 │ 9,860 │5.79 │├───────┼───────┼──────┤│LG디스플레이 │ 32,150 │4.72 │├───────┼───────┼──────┤│한국타이어 │ 54,500 │4.00 │├───────┼───────┼──────┤│현대건설 │ 39,550 │3.53 │├───────┼───────┼──────┤│한화 │ 37,200 │3.33 │├───────┼───────┼──────┤│SK하이닉스 │ 35,400 │3.05 │├───────┼───────┼──────┤│KCC │ 432,000 │2.97 │└───────┴───────┴──────┘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