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완구·콘텐츠 전문기업인 헝셩그룹[900270]이 상장 이틀째인 19일 장 초반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헝셩그룹은 전날보다 2.42% 오른 2천755원에 거래됐다.
헝셩그룹은 상장 첫날인 전날에는 시가(3천240원)보다 550원(16.98%) 내린 2천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3천600원)보다도 25% 하락한 수치다.
1992년 설립된 헝셩그룹은 크리스탈신소재[900250], 로스웰[900260]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이다.
애초 지난달 말 상장하려다가 중국원양자원[900050]의 허위 공시 사태로 중국기업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상장 일정을 연기했다.
'차이나 리스크'가 커지며 공모주 청약에서 올해 들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미달 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에 따라 헝셩그룹은 최대주주의 보호예수 기간 연장, 한국 사무소 설치 등 다양한 투자자 보호 조치를 약속한 바 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