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반등…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경신(종합)

입력 2016-08-18 10:34
<<삼성전자 최고가 경신 등을 넣어 오전 10시 전후 시장 상황을 보완합니다.>>



코스피가 18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완화및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날 오전 10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34포인트(0.16%) 오른 2,047.09를나타냈다.



지수는 4.40포인트(0.22%) 오른 2,048.15로 출발한 뒤 줄곧 2,040선 후반대에서움직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일단은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추가 금리인상을 위한 조건이 곧 충족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신중론자들은 강한 경제 성장세가 확인되기 전까지 추가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맞섰다.



최근 연준 위원들이 잇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던 터라 의사록에 나타난팽팽한 의견 대립은 오히려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이에 뉴욕증시는 의사록 공개 이후 소폭 반등했다.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92포인트(0.12%) 상승한 18,573.94에거래를 마감하는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3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05억원어치, 97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중 158만5천원까지 오르며 사상최고가를 새로 썼다.



종전 사상 최고가는 2013년 1월3일 기록한 158만4천원이다.



네이버도 해외 증시에 상장된 자회사 라인의 반등세에 힘입어 장중 80만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밖에 한국전력[015760](1.37%), 삼성생명[032830](2.44%) 등은 오르고 현대차[005380](-1.85%), 현대모비스(-1.16%)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76포인트(0.40%) 오른 696.43을 나타냈다.



지수는 3.27포인트(0.47%) 오른 696.94로 출발한 뒤 개인들의 순매수세 속에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업 헝셩그룹은 3천24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뒤 13.75%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공모가(3천600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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