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개인 순매수에 강보합 출발

입력 2016-08-18 09:17
코스피는 18일 투자자들이 미국의 기준금리 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4포인트(0.19%) 오른 2,047.59를 나타냈다.



지수는 4.40포인트(0.22%) 오른 2,048.15로 출발한 뒤 2,040선 흐름을 지속하고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이 공개되며 투자자들이 금리인상 가능성에 다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추가 금리인상을 위한 조건이 곧 충족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키웠지만, 신중론자들은 강한 경제 성장세가 확인되기 전까지 추가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맞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의사록 공개 이후 소폭 반등세를 보였다.



의사록이 기준금리 인상을 강하게 지지하지 않는다는 분석이 증시를 소폭 끌어올린 요인으로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억원어치, 5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8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19%), 한국전력[015760](0.51%),네이버(1.01%), 삼성생명[032830](1.46%) 등이 오르고 있고, 현대차[005380](-1.11%), SK텔레콤[017670](-0.44%)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0포인트(0.53%) 상승한 697.37을 나타냈다.



지수는 3.27포인트(0.47%) 오른 696.94로 출발한 뒤 개인들의 순매세 속에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제약사 얀센과의 특허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3.51% 오른 채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업 헝셩그룹은 3천24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8.95%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이는 공모가(3천600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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